지구에 무슨일이?

음식물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썬이는 말괄량이 2023. 1. 28. 16:26

안녕하세요! 오늘은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집에 사놨다가 못 먹고 썩힌 음식,

이것저것 먹고싶어 다 사놓고 식탁에 올렸지만 못 먹은 음식,

마트에서 팔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나 그냥 버리는 음식 등등

우리가 버리는 음식이 굉장히 많습니다.

 

음식은 썩는데 오히려 플라스틱이나 비닐보다 나은거 아닌가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에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우리나라 기준 2만 t(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2017년 기준 1만 9106t에서

2019년 2만 1065t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나라 기준입니다.

이렇게 버리는 음식물쓰레기 양이 전 세계가 모인다면

어마어마하겠지요.

 

썩히는 것도 한계가 있지만 썩혀도 문제가 생깁니다.

 

 음식물을 썩힌다면 생기는 문제? 

1.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음식이 썩는데 왜 지구온난화가 될까요?

음식물 쓰레기가 분해될 때 이산화탄소보다 더 무서운 메탄이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방출량은 훨씬 적지만 100년 동안 지구 온난화에 미친 영향은 이산화탄소보다 34배나 높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음식물쓰레기가 원인이 되는 가스는 6%나 된다고 합니다.

(출처 : 네이버블로그 주식회사 자연과 환경)

 

2. 대지 낭비로 인한 토양오염

완주 화산과 무주 무풍 등 지역에 음식물쓰레기 수 백 톤이 들어오면서 민원이 속출한 일이 있습니다.

역겨운 냄새는 당연하고 여기저기 썩은 물이 고여 있었으며 경사진 마당 빗물관으로 모여 농수로로 흘러들었습니다.

도랑은 뿌옇거나 노란 거품 띠가 일고 마을의 상징인 공동 우물까지 오염되어 우물 배수로에 녹조와 조류가 아주 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제대로 비료관리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환경운동연합)

 

3. 담수 낭비로 인한 수질오염

 

 

그렇다면 우리가 먹고 버린 음식물쓰레기들은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주)리클린

1. 사료화

음식물을 어떻게 사료화 한다는 걸까요?

시설로 수거-운반된 음식물에서 비닐이나 이쑤시개, 뼈 등 이물질을 직접 손으로 거릅니다.

걸러진 음식물은 파쇄기를 통해 작게 파쇄되고

압력밥솥과 같은 진공 쿠커로 이동한 음식물을 찌며 살균 처리를 한 후

탈수 과정을 통해 사료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탈수화 과정에서 에너지와 비용이 많이 듭니다.

 

2. 퇴비화

목질 바이오칩을 음식물쓰레기에 넣어 숙성(약 2개월)시키면 퇴비가 완성됩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유기물 쓰레기(정원 쓰레기, 가축 배설물 등)들 또한 위 방법처럼

퇴비로 만듭니다. 그러나 톱밥 대신 쓰라고 공짜로 줄 정도로 외면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3. 바이오 가스

바이오 가스는 음식물 쓰레기를 청정에너지로 전환시켜 주는 특별한 장비로

가스로 변환된 음식물 쓰레기를 도시가스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획기적인 이 장비의 핵심은 박테리아입니다.

박테리아가 유기물을 분해하여 가스와 비료로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아직은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습니다

 

4. 소각 그리고 매립

음식물 쓰레기를 소각한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소각하며 떠오르는 수많은 매연들은 과연 어디로 갈까요?

그리고 매립을 하면 위에서 말했듯이 메탄가스가 발생하겠지요.

결국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수많은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면 내가 먹을 수 있는 식품만 사고

내가 먹을 수 있는 양만 살 것이며

그렇게 한다면 음식물 낭비뿐만 아니라

건강도 챙기고 돈도 아끼고

우리 주변의 굶주리는 사람이나 기아와 같은 문제도

점차적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버려진 음식물을 활용하는

푸드 업사이클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