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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무슨일이?

미세먼지는 건강에 얼마나 치명적일까

by 썬이는 말괄량이 2023. 1. 27.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글에 이어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코로 마시면서 내가 얼마나 많은 양을 들이쉬는지

당장은 아무 느낌이 없기 때문에

얼마나 위험한지 잘 못 느낍니다.

 

그러나 저번시간에도 말했듯이

미세먼지에는 중금속 같이 안 좋은 건 죄다 몰집된 공기이기 때문에

몸의 어디로 얼마나 안 좋게 가는지 순서대로 알아봅시다.

 

미세먼지는 머리카락보다 작기 때문에

코털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몸속으로 들어갑니다.

 

기관지에 들어가 쌓이면 가래가 생성되고 기침이 나옵니다.

또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침투하여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지지요.

 

또 미세먼지가 몸 안으로 들어오면

면역 세포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성 결막염, 각막염,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내 여러 장기에 활성산소를 공급하여 세포 노화를 촉진합니다.

 

특히 비흡연자라 하더라도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진이 영국과 한국, 대만 사람 5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경 2.5㎛ 이하인 PM2.5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이 비소세포폐암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해를 끼치는 대표적인 사례는 1952년 런던 스모그 사건입니다.

이 스모그로 4천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0만여 명의 사람들이 호흡기 질환을 앓았습니다.

당시 미세먼지 농도가 4,500㎍/㎥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의 40~50배에 이르니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가장 위험한 점은 대처 방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호흡기나 심장에 질병이 있거나 노약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생각보다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막아준다'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KF지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말도 있고

오히려 마스크를 쓰면 위 질병이 있는 사람이나 노약자에게 더 안 좋을 수도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니 약자분들은 의사와 상의하여 나에게 맞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건강한 분들은 밑져야 본전이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착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변으로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만큼

자주 물을 마시고 야채, 과일의 섭취도 일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도움 / 출처 :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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